예로부터 빛은 인류에게 큰 축복이었습니다.  ’어둠 속의 한줄기 빛‘이라는 문구처럼 빛은 희망, 구원 등 긍정적인 의미를 상징합니다.  ‘현대미술과 빛-빛나는 미술관‘ 전시에 빛을 주제로 한 미술품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이 자리에는 故백남준 선생님의 ’비디오 샹들리에‘(1991)등 15명의 회화 . 영상 . 조각 . 설치 등 60여점이 모여 있습니다.



  12월 7일부터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3층에서 열리고 있는 이 전시에는 김성수, 박제성, 백남준, 부지현, 신성환, 신정필, 윤애영, 이상진, 이용덕, 이준우, 이진준, 장유정, 정정주, 최수환, 홍승혜 등 15명의 작가가 참여했습니다.  이번 전시는 첨단 기술력이 지배해가는 우리 사회에서 조형 예술가들이 빛의 문제를 어떻게 해석하고 있는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도시 . 꿈 . 우주에 대한 이야기가 담긴 작품에서부터 거리의 네온사인을 보고 있는 듯 한 착각을 일으킬 정도로 사실적인 회화, 감상자가 직접 참여하면서 완성하는 작품까지 어른들과 아이들 모두 흥미롭게 만날 수 있는 작품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바닷가에 살았던 부지현 작가는 배에서 쓰고 남은 낡은 등불 ‘집어등’을 모아 파도를 표현했고, 아크릴에 하나하나 구멍을 뚫어 빛을 투과시키는 최수환 작가의 작품은 작은 빛들을 모아 큰 작품을 만들어낸 멋진 야경 같았습니다. 



어둠속에 들어가 스텝의 도움을 받으면 공간 속 형상이 잠시나마 그림자로 연출되게 해주는 이용덕 작가의 작품 또한 신기했는데요, 이밖에도 다양한 작품들이 전시되고 있었으며 작품에 대한 궁금증은 전시장 곳곳에 계시는 스텝분들에게 여쭤보니 바로바로 작품설명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저 또한 그랬듯이 여러분들도 단지 전시장을 둘러보는 것 보다는 작품에 대한 설명을 듣는다면 작가의 의도를 파악하고 볼 수 있어서 훨씬 더 큰 감동을 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2013년 1월 27일까지 계속 되는 이 전시에는 보이지만 만질 수 없는 빛을 작품의 재료로 삼은 미술가들의 뛰어난 상상력을 엿볼 수 있으며, 다양한 장르 속 빛의 미술을 볼 수 있기 때문에 일상에서 흔히 보아왔던 빛을 예술로서 경험할 수 있을 것입니다.

Posted by 서울컬처노미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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