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oul Story 205

2013/1/
< 뮤지컬 거울공주 평강이야기 >



제목부터 신선하기 짝이 없는 창작뮤지컬 거울공주 평강이야기…….기대만발이었다.
누구나 알고 있는 친숙한 내용이라 가벼운 발걸음으로 sh아트홀을 향하여 고고싱!
아담한 분위기의 극장이었다.

무대 뒤편으로 커다랗게 쳐진 천막조형물은 약간 기대감을 누그러뜨리는 듯!
공연시작과 함께 배우들의 퐌타지한 몸짓은 절로 탄성이 나오게 했다.
몸좋은 배우들과 미모와 꾀꼬리 같은 목소리의 배우들은 환상적이었다.
간간이 밋밋한 구성에 지루한 부분이 없지 않아 있었는데, 극장안의 어떤 사람들은 졸기까지…….
주인공인 연이보다 동굴 아크로바틱으로 열연한 여배우들이 훠얼씬 미모가 돋보여
초반에는 누가 주인공인지 헷갈렸다.

산속으로 들어가 야생소년을 만난 연이...사랑에 눈을 뜨게 된다.
근육질의 야생소년은 볼수록 매력적이고 관중의 푸짐한 호응을 받았다
특히 배우들의 아카펠라는 굉장했다.

전래동화 바보온달과 평강공주가 주인공이 아닌 시녀 연이의 이야기로 연이와 야생소년
두 주인공 이외에, 출연하는 다른 배우들 간의 호흡이 조금이라도 삐끗거리기라도 한다면
확 티나는, 모든 효과음과 음악들이 배우들의 아카펠라로 이뤄지며,
심지어 아크로바틱으로 재현되는 무대
까지,
한 치의 실수도 없이 엄청난 체력소모를 필요로 하는 무대였다

거창한 별도의 무대장치도 없고, 배경음악도, 효과음도 없다.
여섯 명의 배우들이 숲을 만들고 호수를 만들고 기이한 동굴도 만들고 반주와 효과음 배경음악도
모두 소리로 만들어주는 연극이다.
아주 특이한 공연이었다.

작품 곳곳에 숨어있는 유머러스한 요소가 너무 과하지도 않고 모자라지도 않아서
한 극장에 앉아있는 관객 모두가 한 마음으로 호흡하고 볼 수 있다는 느낌이었다.

sh아트홀 자체가 큰 규모의 공연장이 아니기에 더욱 몰입할 수 있는 공연이었다.

후반부에 연이가 거울 속의 자신이 아닌 진정한 자신의 모습을 찾기 위해
야생소년에게 진실을 말하는 씬에서는 관객들 모두 감동의 물결이...

제법 긴 커튼콜 타임 또한 즐거운 시간이었다.

잔잔한 행복한 여운을 주는  “거울공주 평강이야기”  덕분에 편안하고 행복한 주말이 되었다.
작은 공연장이니만큼 쫌 저렴하게 뒷좌석에서 보는 것도 매우 좋을 듯!!!




Seoul Story NO.205


서울시민 원진희님이 보내주신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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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서울컬처노미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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