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oul Story 207

2013/1/
< 뮤지컬 내 사랑 내 곁에 >



뮤지컬 내 사랑 내 곁에 관람후기


  서울시 문화블로그의 예순아홉 번째 이벤트인 뮤지컬 『내 사랑 내 곁에』 초대 이벤트에 당첨되어 1월 10일에 한전아트센터로 공연을 보러 다녀왔습니다. 1월 10일의 캐스팅은 「김정민-배해선-장우수-유주혜-강석호-수안」이었습니다.

 

  내 사랑 내 곁에는 현재와 과거를 넘나들며 세 커플의 이야기를 노래와 함께 다루는 뮤지컬이었습니다. 이야기의 중심에는 ‘오르골’이 있는데, 초반에는 강현과 복희, 세용과 윤주의이야기가 오르골을 매개체로 해서 진행되다가 중반 즈음이 되면서 갑자기 기혜와 승윤, 보라의 이야기가 나오게 됩니다.


 강현과 복희, 세용과 윤주의 이야기에 집중하며 한창 뮤지컬의 줄거리를 이해해 나가던 중에 약간 뜬금없이 기혜와 승윤, 보라의 이야기가 시작되어서 잠시 당황했지만 오르골이 이야기의 중심이 되고, 다른 커플들의 이야기를 진행시킬 수 있는 매개체가 되려면 기혜와 승윤, 보라가 꼭 필요했다는 것을 파악하고 곧 다시 몰입할 수 있었습니다. 

    《내가 태어날 때 부모님은 날 보며 수많은 생각과 기댈 하셨겠지 어릴 때나 지금도 변함없는 건 자랑스러운 나를 보여주는 일 …… 나만 시작한다면 달라질 세상 나 진정 원하는 그 일을 …… 내 삶의 주인은 나임을 알고 늦지 않았음을 …… 커다란 인생의 무대 위에서 지금부터 시작이야 ♪》

  이 노래를 들으니 실제로 엄마와 딸이 이야기 하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중간 중간에 세용역의 김정민씨가 슬픈 언약식을 부를 때 윤주가 나는 그 가수가 엄청 싫더라는 애드립을 하는 등 깨알 같은 웃음 포인트도 많이 숨어있었습니다.

  그러면서도 1부에서는 약간 어두운 내용으로 뮤지컬이 진행되어서, 1부가 끝난 뒤에 뒷좌석에 앉아있던 한분이 지금 내용이 ‘오르골의 저주’가 아니냐는 한마디 평을 남겨, 같이 간 친구와 함께 웃음이 터졌습니다. 2부에서 밝은 느낌으로 다시 돌아와서 모두에게 나름의 행복한 결말이 나서 다행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세 커플을 보며 생각나던 한마디들은 ‘만날 사람은 언젠가 만나게 된다.’ ‘사랑은 타이밍, 남자와 여자사이에 우정이란 없는 듯’ ‘첫 사랑의 기억을 지우기는 어려움’이었습니다.

  마지막에 다 같이 이 뮤지컬의 주제가라고 할 수 있는 故김현식씨의 내 사랑 내 곁에를 부를 때 복희 역의 유주혜씨가 노래를 상당히 잘 한 것이 기억에 남습니다. 뮤지컬을 보고 나와서 친구와 함께 노래를 흥얼거리며 집에 가는 버스를 타기 위해 걸어갔습니다. 좋은 공연을 관람하는 경험을 하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Seoul Story NO.207


서울시민 김창희님이 보내주신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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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서울컬처노미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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