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oul Story 209

2013/1/
< 뮤지컬 오! 당신이 잠든 사이 >


 서울시 문화블로그 문화사랑 이벤트에 당첨 돼서 뮤지컬 <오! 당신이 잠든 사이>를 보고 왔습니다. 이 뮤지컬은 <김종욱 찾기>, <형제는 용감했다> 장유정 연출의 데뷔작이고,  제 12회 한국 뮤지컬 최우수 작품상 및 작사 극본상 수상했다고 합니다. 

  줄거리는  12월 24일, 크리스마스 이브에 602호 붙박이 환자 최병호가 사라진 것에서 시작됩니다. 연말의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에 출연해 기부금을 받는 데 일조해야 할 막중한 책임을 띈 그의 실종에 새로운 병원장 베드로는 당혹해 합니다. 그래서 베드로는 최병호가 병원 내에게 평판이 좋지 않았던 점에 주목, 같은 병실 환자 정숙자. 이길례 그리고 그들의 담당의사 닥터리, 병실 키퍼인 김정연을 차례로 만나 최병호의 행적을 추적하며 그들의 숨겨진 사연과 비밀에 다가서기 시작합니다.

 이 뮤지컬은 각자의 사연을 소개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그 속에서 다양한 볼거리를 볼 수 있었습니다. 특히, 이 작품이 작사 극복상을 수상했듯이 노래 가사가 마음에 와 닿았습니다. 그 중 가장 좋았던 노래는 <닥터리의 노래>인데요. 예전에 한 방송에서 이 노래를 듣고 멜로디와 가사가 좋아서 한동안 흥얼거리며 지냈던 적이 있는데, 이 노래를 뮤지컬을 통해 직접 들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각자가 가진 사연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았던 사연은 마지막 최병호의 사연이었습니다. 아버지와 딸이 서로 용서를 구하고, 또 서로를 이해하는 장면에서 눈물이 나왔고, 최병호가 딸과 함께 떠날 수 있도록 도운 것이 알고 보니 병실 사람들이었다는 점이 감동적이었습니다.

  뮤지컬을 보다보면 관객에게 이벤트를 하는 것이 있는데, 공연 시작 전에 편지를 쓰고 우편함에 넣으면 공연 중간에 집배원이 나눠주는 이벤트였습니다. 공연 시작 전에 편지를 쓰지 않은 것이 아쉬운 순간이었습니다.(ㅠㅠ) 또, 여성관객을 중심으로 사랑고백하며 장미꽃을 나눠주는 이벤트도 했는데, 꽃 줄 때 가슴에 손대며 "이 안에 너 있다"와 같은 느끼(^^;)한 멘트를 하며 나눠줬는데 저는 받지 못했지만 보는 입장에서도 유쾌한 이벤트였습니다.

  이 뮤지컬은 가족, 연인, 친구 누구와 보든 상관없이 재미있는 뮤지컬이라고 생각합니다. 감동도 있고 교훈도 있고 배우들의 열연이 돋보였던 뮤지컬 <오! 당신이 잠든 사이>였습니다. 이 뮤지컬을 볼 수 있게 기회를 주신 서울시 문화블로그에 감사드립니다.

(작품소개와 줄거리는 네이버 공연정보를 참고했습니다.)



Seoul Story NO.209


서울시민 조복희님이 보내주신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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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서울컬처노미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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