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oul Story 210

2013/1/
< 뮤지컬 오! 당신이 잠든 사이 >


우연히 응모하게 된 서울시 문화블로그 이벤트 당첨 문자를 받고 마냥 설레는 마음으로
공연을 기다렸습니다.
공연 당일, 함께 공연을 보기로 한 친구와 늦게 만나게 되는 바람에
부랴부랴 서둘러 예술마당 2관으로 달려갔고 공연 시작 10분전에 무사히 입장,
창문 안으로 장식된 크리스마스 트리 불빛이 반짝이는 무대를 바라보며 기대에 부풀었습니다.

무대 세팅으로도 알 수 있듯이,
뮤지컬 ‘오! 당신이 잠든 사이’는 12월 24일 크리스마스 이브를 배경으로 벌어지는 이야기 입니다.
병원의 재정 확보를 위해, 새 병원장인 베드로 신부님은 까칠한 반신불수 황자인 최병호씨를 주인공으로 다큐멘터리 방송 출연을 추진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크리스마스 이브인 12월 24일, 최병호씨가 사라졌고 베드로 신부님은 같은 방 환자인 정숙자씨와 이길례 할머니, 병실 키퍼인 김정연씨, 유일한 의사인 닥터 리를 의심하며 추궁하기 시작합니다.
그러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등장 인물들의 사연들....

결국 서로가 돕게 되고 문제를 해결하기위해 한마음이 되는....

병실의 환자들(최병호, 정숙자, 이길례)은 우리 사회의 소외된 이웃들의 모습을 보여주고, 병실 키퍼 김정연, 닥터리의 이야기는 내 친구의 아니 어쩌면 내 이야기 일것도 같습니다. 그리고, 베드로 신부님이 보여주는 내면의 갈등(?)은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모습이구요.
자칫 심각해 질 수 있는 각각의 이야기를 배우들의 독특한 캐릭터와 노래로 흥겹게 풀어갑니다.

참,
‘오! 당신이 잠든 사이’만의 특별한 이벤트가 있는데요, 바로 편지 배달 이벤트.
공식 홈페이지에 공연 관람하는 날짜에 맞추어 편지 전달을 신청하는 건데,
제가 관람한 날도 자매와 연인의 편지를 전달해 주셔서 부러움을 샀답니다.

공연을 보는 내내, 보고나서도
한참을 가슴이 따뜻해지고 기분이 좋아지는 뮤지컬
이었습니다.
특히, 닥터리와 베드로 신부님 역할을 하셨던 배우님들 덕분에 많이 웃었구요~~
이길례 할머니 너무 깜찍하셨어요.

한동안 말랑말랑 따뜻한 마음으로 지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따뜻하고 행복한 뮤지컬 ‘오! 당신이 잠든 사이’를 볼 수 있는 기회를 주신
서울시 문화블로그에 감사드리구요,
많은 분들이 이 작품을 보셨으면 좋겠어요~~~ ^^

  

 
SYNOPSIS

12월 24일, 크리스마스 이브
602호 붙박이 환자 최병호가 깜쪽같이 사라졌다!!
카톨릭 재단의 무료병원 반신불수 환자 최병호가 깜쪽같이 사라졌다. 게다가 병원 바깥에는 차도 다니기 어려울 만큼 눈이 쌍여 고립된 상황. 연말의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에 출연해 기부금을 받는 데 일조해야 할 막중한 책임을 띤 그의 실종에 새로운 병원장 베드로는 당혹해 하는데...

베드로는 최병호가 병원 내에서 평판이 좋지 않았던 점에 주목, 같은 병실 환자 정숙자, 익길례, 그리고 그들의 담당의 닥터리, 병실 키퍼인 김정연을 차례로 만나 최병호의 행적을 추적하며 그들의 숨겨진 사연과 비밀에 다가서기 시작하는데....


과연 아무데도 갈 수 없는 최병호는 어디로 사라진 것일까?
모두가 잠든 사이에?

 


Seoul Story NO.210


서울시민 권지은님이 보내주신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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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서울컬처노미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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