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 차/이/무와 ㈜이다엔터테인먼트의 합작 연극 프로젝트 ‘이것이 차.이.다’ 세 번째 시리즈인 연극 <늘근도둑이야기>가 이번 2013년 1월 8일부터 다시 대학로로 돌아왔습니다.  2011년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3관에서 1년 동안의 장기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친 후 2012년 20여곳의 지방투어 공연으로 전국 관객들의 지지를 얻으며 더욱 강력해져서 돌아왔더군요.  그 소문의 근원지 아트원씨어터에 서울 문화블로그가 살짝 다녀 와봤습니다. 

2013년 24주년을 맞는 연극 <늘근도둑이야기>가 오랜시간 관객들에게 사랑을 받을 수 있었던 이유는 민감한 최신 시사현안을 뼈있는 웃음으로 전달하여 그 시대에 맞는 시사풍자코미디의 진수를 보여주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국가대표 시사풍자 코믹연극이라는 꼬리표도 이런 것 때문에 붙은 것이겠지요.  어리숙한 도둑들같아 보이는 늘근도둑과 덜늘근도둑이지만 세상을 비웃으며 거나하게 술한잔 걸친 모습은 우리의 속마음을 털어 보여주는 것 같은 생각도 듭니다.  끊임없이 이어지는 애드리브같은 연기로 쿵짝이 잘 맞는 두 도둑은 아마도 ‘그곳’이 어디인지 정말 모르고 들어갔었나 봅니다.  관객들에게 손전등을 비추며 명화 작품속 인물들처럼 관객들을 읽어 내려가 관객들을 숨죽이게 만들지를 않나 개짖는소리와 함께 등장하는 술취한 모습의 행인은 개랑 싸우다 지쳐 돌아가더니 수사관의 말끔한 모습으로 멀티의 진수를 보여주기도 합니다.  멀티의 역할마다 너무 진지하고 어울려서 웃게만드는 매력이 있었습니다.

결국 뾰족한 수가 없어서 돕고 싶지만 그럴 수 없는것도 안타깝던 두 늘근도둑의 이야기, 세 배우의 몸을 아끼지 않는 연기가 훈훈한 감동과 함께 다가오는 연극,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3관에서 3월 3일까지 계속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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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서울컬처노미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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