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0년 보스턴 초연을 시작으로 해서 현재 미국 역사상 가장 롱런한 연극으로 기네스북 세계 기록에 오르는 등 지금까지도 관객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으며 국내에서도 연일 매진사례를 기록하고 있는 연극 <쉬어매드니스>를 보고 왔습니다.



결국 범인을 찾으려는 형사들과 관객은 자신을 변호하기위해 완벽하고 치밀한 알리바이를 갖고 있는 모든 용의자들을 용의선상에 올려놓고 연극을 봐야 합니다.  사실 처음에 잘 모르기도 하고 늘 내가 보고 싶은 곳만 선택해서 볼 수 있는 연극의 장점에 취해 연극을 관람 하던 것이 습관이 되어 그동안 놓치고 넘어가는 부분이 참 많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추리극인 만큼 연극을 보는 내내 한 사람 한 사람에게 의심을 품어야 하고 배우들이 아까 했던 행동과 증언이 다를 경우 지체 없이 형사에게 협조해주어야 하는 것이 관객의 의무이기도 했으니까요.  그런데 그 거침없는 상황과 질문들에 당황하지도 낯설지도 않게 천연덕스러운 모습을 보여주던 배우들은 그날의 범인이 누가될지 그들도 예측하지 못한 채 관객이 지목하는 곳으로 시선을 모아 극을 마무리 짓게 됩니다.  보는 내내 한순간도 놓칠 수 없이 극에 몰입할 수 있었던 것도 배우들의 역할과 더불어 어느새 나 또한 관객의 한 사람으로써 역할을 다하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더 이상의 긴 이야기는 여러분들이 이 연극을 보시기 전에 보실 리뷰로써 적절하지 않은 것 같아 나머지 이야기는 여러분들의 상상력에 맡기도록 하겠습니다. ^^ 

전반적으로는 살인에 대한 내용이긴 하지만 유쾌하고 감동적이며 가슴이 뻥 뚫릴 것 같은 통쾌함도 가지고 있는 연극이자 관객에 의한 코믹 추리극이라는 것이 다 이유가 있는 연극, 범인을 추리할 각오를 가지고 연극을 본다면 더욱 더 재미있을 연극 <쉬어매드니스>입니다.


[공연정보]
공연명: 연극 [쉬어매드니스]
연출: 변정주
공연기간: 2013년 1월 8일~오픈런
공연장소: 대학로문화공간 필링 2관
출연진: 서성종, 이현철, 정태민, 김철진, 김송이, 고혜미, 김도형, 유재동, 김나미, 김소희, 윤정선, 배현일, 안병찬
관람료: 전석 3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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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서울컬처노미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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