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수자가 배척 받는 사회

 호랑이가 담배피던 시절부터. 소수자들은 언제나 다수에게 무시당하고 배척받았습니다.
먼 옛날부터 이어져 오던 현실이지요. 다수는 소수를 무시하고 소수의 생각은 거의 대부분 다수의 무게에 눌려 저 멀리~~~~ 바다 속 깊은 곳으로 가라앉아버렸습니다. 다수는 항상, 소수의 의견은 옳지 않다고 생각했거든요. 그러나 사실, 소수자들은 일부에서 우리의 사회를 받치며 하나의 큰 기둥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흑인노예의 해방을 외쳤던 ‘프레드릭 더글라스’ 같은 사회적소수자도 있었고, 가톨릭에 회의를 느끼고 자연에 대한 동경을 외치다가 화형을 당한 ‘조르다노 부르노’ 같은 지적소수자도 있었습니다.
 
 다수와 다른 소수라는 이유만으로, 그 ‘다름’이 ‘틀림’이 되어버리는 시대. 이런 슬픈 사실이 존재하는 역사를 바라보며 우리가 잘못을 반복하지, 않으려면 적어도 한번 쯤 그들의 목소리를 들어봐야 하는 것 아닐까요?

‘아이공’은 그런 소수자들을 위해, 현대의 우리에게 그들의 목소리를 들려주는 곳입니다.




  성적소수자, 비주류를 대변해주는 아이공??

 ‘아이공’은 1999년  ‘비디오작가연대’라는 모임에서 시작하였습니다. 2002년, 모임의 이름을‘아이공’으로 바꾸고 ‘대안영상문화발전소’로서 여성과 소수자, 비주류의 시각을 예술로서 대중에게 보여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위치는 홍대 입구 근처의 한 빌딩에 있으며, 크기가 작고 객석이 50여개 정도 있는 소극장입니다.

 ▲사진, '아이공'의 외부사진.

 ▲사진, '아이공'의 내부사진. 관객들의 다양한 표정이 눈에 들어온다.

 아, 그런데 여러분! 대안영상이란 말 한번 쯤 들어 보셨겠죠? 혹~시나 못 들어 보신 분이 있을까봐 설명하겠습니다!

 대안영상이란 ‘여성주의자, 소수자, 비주류의 관점으로 제작된 새로운 형식의 영상작품’을 의미하는 말입니다. 새로운 형식으로 시도 되는 것들이다 보니, 시의 형태 일 수도 있고, 영상, 그림, 사진 등의 다양한 방식으로 만들어집니다. 그리고 이런 작품들은 우리에게 새롭게 그들의 시선을 보여줍니다.

 우리는 주변의 소수자들을 보면서 그들의 입장을 한번 쯤 생각해보기도 합니다. ‘대체 왜 저런 생각을 하는 걸까?’. 그러나 그 결과는 은연중에 마음속에 이미 한쪽으로 결론내려져 있는 경우가 많고(이해 할 수 없어, 나라면 저렇지 않을텐데 등 등), 사실 그 사람이 되어보지 않는 이상 그 입장을 생각해보기는 쉽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그들이 우리에게 보여주는 메시지를 보는 것으로서 조금 더 이해 할 수 있게 되지 않을까요? 이해하게 된다면, 우리가 같은 사람이 되긴 힘들더라도 그들이 다른 사회생활을 하는데 지금처럼 무작정 배척하진 않을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럼 이번에는 ‘아이공’이 활동했던 기간동안, 그 안에서 어떤 목소리가 흘러 나왔었는지 간단히 들어볼까요?


▲ 2003년 11월 페미니즘 비디오 액티비스트
 페미니스트 비디오 아티스트들의 작품으로 여성의 눈으로 본 사회, 여성이란 기호의 본질, 디지털이 가져온 여성작가들의 다양한 변모 를 볼 수 있었다고 합니다. 작품을 선보인 작가들은 '정치적 실험비디오의 거장 마사 로즐러', '레즈비언 액티비스트의 대모 바바라 해머' 등 2, 3 세대의 페미니즘 작가 5인이였다고 하네요. 


▲ 2005년 6월 페미니즘 비디오 액티비스트
 피필로티 리스트, 데즈리림, 엘런포 등의 전세계적으로 유명하고 활동이 왕성한 세명의 작가의 전작을 만날 수 있었다고 합니다. 레즈비어니즘, 아시아의 여성주의 대안영상 등을 소개하며 열화와 같은 반응을 얻어 냈던 프로그램입니다.


▲ 2007년 5월 트린T 민하 기획전
 트린T 민하의 작품전 입니다. 베트남들 통해 아시아의 유고주의와 남성주의를 비판하는 작품전이였다고 합니다.


▲ 2008년 6월 사디베닝 청소녀의 사생활을 그리다
 미국 태생의 사디베닝의 작품전. 대부분의 작품이 레즈비언 소녀로서의 욕망과 경험을 담고있는 경우가 많다고 하네요.


▲ 2009년 3월 슈 리칭 기획적
 슈 리칭의 작품기획전입니다. 작가는 변화무쌍한 작품세계로 영화, 미술, 미디어아트를 넘나들며 구겐하임 미술관, 도쿄 ICC미술관등 전 세계의 미술관에 전시를 한 뛰어난 아티스트라고 합니다. 노동, 이주민, 에이즈, 동성애등 사회적 이슈를 다루며 그것들을 독창적인 비디오 화법으로 표현했습니다.

 이외에도 수 많은 작품전들이 아이공을 스쳐갔습니다.. 어떤 작품전이 더 있었는지 궁금하시다면 아이공의 공식사이트를 통해 확인 할 수 있습니다.(http://www.igong.org)



 들은 우리 사회에 이바지 하는 사회적 기업!

 ‘아이공’은 이런 일을 통해서 일자리를 제공하고, 여러 사람들에게 사회적 취약 계층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좋은 일을 합니다. 민간단체로서, 영리를 목적으로 하지 않는 비영리 단체이기 때문에 다양한 예술작품들과 문화적 활동을 낮은 비용으로 즐길 수 있습니다.

 물론, 이용하는 소비자 입장에선 이런 점들이 좋으나 비주류의 이야기이기에 대중에게 큰 인기가 없는 것이 사실입니다. 아이공 역시 이런 사업방향 때문에 경제적 문제를 겪었고,  이 외에도 제대로 된 수익구조를 가지지 못하는 비영리 단체들이 많습니다. 그렇기에 이런 단체들은 대부분 정부나 기업의 도움으로 아슬아슬하게 운영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사실 이런 경제적 지원은 우리가 생각 하는 것보다 많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올해, 서울시 자체적으로도 현재 지원하고 있는 50여개의 문화 예술 활동관련 사회적 기업에 50여개를 추가하여 지원하기로 하였습니다.

 이런 활동들은 사회의 문화적인 컨텐츠도 발전시키고, 관련 종사자에게 일자리도 제공하는 좋은 방법입니다. 앞으로도 이런 지원이 많아져, 우리의 삶을 더욱 윤택하게 해줄 사회적 기업이 많이 생겼으면 좋겠습니다.

 소수자가 배척되면, 그만큼 사회의 다양성도 줄어듭니다. 다양성이 사라진 사회는 모두가 비슷한 사고로 활동하는 단조로운 사회가 될 것입니다. 틀이 같기에 거의 다르지 않은, 똑같은 빵집에서 만들어내는 소보루빵 같은 일상만이 계속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정부와 기업, 국민이 함께 하여 우리 주위에 있는 소수의 사람들에게 조금만 관심을 가져주고, 도움을 준다면 우리의 사회는 지금보다는 더 밝고 아름다운 사회가 되지 않을까요??


이상으로 7번째 사회적 기업, 아이공에 대한 이야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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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서울컬처노미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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